한국 웹개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는 IDE는 Eclipse다. 그 다음이 VSCode. IntelliJ는 소수다. 라이센스 비용 때문이기도 하고, 익숙함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IntelliJ를 쓴다. Eclipse에서 넘어온 지 꽤 됐다.

Eclipse에서 IntelliJ로

Eclipse를 쓰다가 IntelliJ로 넘어가면 처음엔 어색하다. 단축키도 다르고, 프로젝트 구조 개념도 다르다. 그런데 일주일만 버티면 돌아가기 싫어진다.

  • 자동 import가 똑똑하다
  • 리팩토링이 안전하다
  • Git 연동이 직관적이다
  • 검색이 빠르다

Spring 개발한다면 특히 차이가 크다. Spring Boot 자동 설정, Bean 네비게이션, 엔드포인트 확인. Eclipse에서는 플러그인 깔고 설정하고 해야 하는 것들이 그냥 된다.

생산성이 올라가는 게 체감된다.

거기에 AI까지

IntelliJ만 써도 충분히 편했다. 근데 여기에 Claude Code를 붙이면 차원이 다르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

“이 API에 페이징 추가해야 하는데”

예전 같으면:

  1. Pageable 파라미터 추가하고
  2. Repository 메서드 수정하고
  3. 응답 DTO 만들고
  4. 테스트 코드 수정하고

지금은 Claude Code에 한 줄 치면 된다.

이 API에 페이징 추가해줘. Spring Data 방식으로.

코드 읽고, 수정하고, 테스트까지 알아서 한다. 내가 할 일은 리뷰하고 승인하는 것.

실제로 달라지는 것들

반복 작업이 사라진다

CRUD 만들기, DTO 변환 코드, 유효성 검증 추가. 이런 건 이제 직접 안 친다.

모르는 것도 일단 시작할 수 있다

새로운 라이브러리, 처음 보는 API. 예전엔 공식 문서 읽고 예제 찾고 했다. 지금은 “이거 어떻게 쓰는지 보여줘”하면 현재 프로젝트 맥락에 맞는 예제가 나온다.

코드 리뷰가 빨라진다

“이 PR 리뷰해줘”하면 변경 사항 분석하고 잠재적 문제점 짚어준다.

Eclipse/VSCode 사용자에게

Eclipse 쓰고 있다면, IntelliJ 한 번 써보라고 권하고 싶다. Community 버전은 무료다.

VSCode 쓰고 있다면, Claude Code 익스텐션 설치하면 바로 쓸 수 있다.

중요한 건 도구가 아니라 AI와 함께 개발하는 방식에 익숙해지는 것이다. 어떤 IDE를 쓰든 Claude Code는 붙일 수 있다.

지금 안 쓰면 나중에 쓰게 된다. 그냥 지금 시작하는 게 낫다.